기독교인다운 사고방식 키우는 CS루이스 작품에서 길을 찾는 ‘한국CS루이스컨퍼런스’ 3년만에 현장회의 재개 입력 : 2022-07-05 03:00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가 4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열린 ‘성찰하는 성도, CS 루이스, 한국교회’ 주제의 제7회 한국CS 루이스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급속히 변화하는 문화 속에서 책임 있는 기독교인으로 살려면 사고가 필요합니다. 생각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면 더 좋아요. CS루이스의 작품으로 어떤 것도 읽으면서 질문을 생각해냈으면 좋겠어요. 그 뒤 성서를 읽고 제 인생을 되돌아보면 신앙의 폭이 커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루이스가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에 어떻게 섬세하게 접근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방한한 강·연안 미국 칼빈 신학교 교수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 교회(장·본 센 목사)에서 CS루이스(1898~1963)을 이야기하며 나눈 문답 일부분이다. 루이스는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북 아일랜드 벨파스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고 30대 초반에 지적으로 회심하고 논리적 변증과 문학적 상상력에서 뛰어난 저작을 남겼다. 차세대에는 영화나 게임에서도 제작된 판타지 소설”나니아 연대기”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교수에서 학자, 문학 비평가에서 신문 칼럼니스트 기독교 변증소, 소설가, 대중 강연자, 방송인으로 이성적 낭만 주의자이며 초자연적인 것에 솔직한 현실 주의자인 기독교의 부활과 천국을 믿는 성공회 성도이었다.강 교수는 “CS루이스의 『 인간 폐지 』을 통한 통찰:루이스와 포스트 토우루스”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인간 폐지(The Abolition of Man)”은 루이스가 1943년 2월 영국 달람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그 해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묶어서 출판한 책이다. 당시 영국 초등 학교 과정에 스며든 “세상에 절대 가치, 절대 기준은 없다”라는 상대 주의를 설파한 책이다. 루이스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말도 역시 그 명제만을 절대적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숨어 있으니, 그 자체 모순이다”라고 논박하다.강 교수는 이를 현대 사회의 병폐이다”포스트 토우루스”(Post Truth·탈진실)과 연계시킨다. 포스트 토우루스은 옥스퍼드대가 2016년에 꼽은 올해의 단어로 객관적 사실이 여론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당파적 이익이 여론을 결정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 사회를 석권하는 가짜 뉴스, 정치가 팬덤이 애용하는 갈등 부추겨용 이른바”전단”을 떠올리면 간단하다. 강 교수는 “루이스는 인간의 폐지를 통해서 포스트 토우루스다는 말이 등장한다 70년 전부터 이 병을 검사하는 진단을 내리는 치유하는 처방을 내렸다”라고 소개했다.숭실 대학 영어 영문학과 이·인성 교수는 “얼굴의 기독교적 상징:CS루이스의 『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을 중심으로 “를 기독 출판 전문 폰·존 라쿠 번역가는 “순례자의 귀향:소원을 쫓고, 이성에 따르는 미덕과 함께”를 미국 덴버 신학교 전·성욱 교수는 “스크루 테이프의 편지:루이스의 신학과 변증학”을 미국 워싱턴 트리니티 연구원장은 ” 대유행, 혐의의 시대, 루이스의 문화 해석학”을 제목으로 각각 발표 제목으로 발표했다.지난 2015년 출범한 ‘한국 CS 루이스 컨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날 3년 만에 현장 회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CS 루이스를 성찰하는 성도와 목사, 학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앞서 발표된 앨리스터 맥그래스 전 옥스퍼드대 교수와 국내 학자들의 논문을 모은 책 ‘CS 루이스 길안내'(새움북스 표지)도 출간했다.우성규 기자 [email protected] Good News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3497&code=23111111&sid1=chr